한진이 항만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진은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세주DSJ가 보유하던 물류센터를 인수하고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 개장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과 유영종 오리엔트스타로직스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새로 인수한 물류센터는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로 새로 출범한다.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는 한진과 화물운송기업 오리엔트스타로직스가 50%씩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 법인은 양사가 공동 운영한다.
센터는 총 면적 약 11,000평 부지에 5,000평 규모의 창고와 6,000평 규모의 야드로 구성돼 있다.
한진은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 출범으로 부산신항 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은 이미 부산신항 3부두에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과 HJNC 북동쪽에 인접한 배후단지에 부산글로벌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부산신항 신규 인프라 확보로 부산권역 신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에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이 올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어 해당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사 유치도 기대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부산신항에 보유한 인프라가 서로 시너지를 창출해 부산신항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부산신항 내 항만물류 경쟁력을 높여 수출입 물류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