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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실적개선…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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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 추가 인상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중장기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3조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나 적자 규모는 시장의 예상보다 작은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올해의 경우 전기요금 인상 효과와 전력도매가격(SMP·전력구입가격) 관련 비용 절감 비용 등을 고려해 연간 영업손실 추정치를 기존 12조6천억원에서 4조8천억원으로 축소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에 대해서도 "올해 유럽 겨울이 작년처럼 따뜻하다면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화되며 한국전력의 내년 실적은 추정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봤다.

그는 "설령 한파가 닥치더라도 내년부터 북미에서 액화천연가스(LNG) 3천만t(톤) 이상이 출하될 예정이기 때문에 천연가스 가격이 겨울철 일시적으로 급등할 수는 있어도 봄이 되면서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더 나아가 요금 할인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올여름 폭염이 발생하면 가구별 전력 사용이 늘어나 전기요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이 경우 정부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할인 정책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주가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은 없더라도 원자재 가격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실적 개선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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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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