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 마무리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우리 시장은 혼조세에 장을 열었다. 원화 강세에 환율은 1,290원대 초반까지 내려온 모습이다.
6일 코스피는 어제(4일)보다 4.88p(0.19%) 내린 2,557.61에, 코스닥은 0.24p(0.03%) 오른 878.9에 개장했다. 두 시장 모두 개인은 매수세를,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부터 살펴보면 9시 10분 기준 개인은 749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 186억 원 매도 우위에 있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통신업(+0.88%), 섬유의복(+0.72%), 기계(+0.66%) 등이 오르고, 의료정밀(-0.72%), 의약품(-0.44%), 서비스업(-0.27%) 등은 빠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혼조세인데, 9시 7분 기준 SK하이닉스가 1.06% 오르는 모습이고, 삼성SDI(1.02%), SK이노베이션(+0.73%) 등이 뒤를 잇는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73%)을 필두로, 포스코퓨처엠(-1.52%), 현대차(-1.21%) 등은 약세다.
전거래일(11일) 글로벌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20억 달러, 약 2조 6천억 원 규모 외화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한 LG화학은 0.61% 하락 중이다. 해당 금액이 전액 교환되면 LG에너지솔루션 주식 369만 5,000주에 해당하는 규모로 발행 주식의 1.6% 수준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124억 원 매수 우위에 있고, 외국인·기관은 각각 796억, 322억 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58%), 금속(+0.86), 화학(+0.73) 관련주가 오름세에 있고, 금융(-1.04%), 방송서비스(-0.73%), 인터넷(-0.72%) 등이 하락 중이다.
대형주 가운데에서는 동진쎄미켐이 4.35%, 솔브레인이 3.60% 오르고, 포스코DX와 루닛은 각각 4.10%, 2.92%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7원 내린 1,292.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