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집값에 대해 상승보다 하락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롭테크 업체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45.9%가 '하락'을 전망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승'은 31.9%, '보합'은 22.2%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해 77.7%가 하락이라고 답변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 전망 비율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거주지역별로 보면 지방 거주자가 하락을 전망하는 비율이 4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47.7%, 인천 46.2%, 지방5대광역시 45.3%, 경기 44.3% 순이다.
거주지역의 주택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45.6%가 '하락'을 전망했고, '보합'은 27.8%, '상승'은 26.6%로 각각 나타났다.
전세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세사기,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 확대'가 27.6%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갭투자 관련 전세매물(역전세 등) 증가'(25.7%) ▲최근 몇 년간 전세가격 급등으로 현재 가격이 높다는 인식(19.1%)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