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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채권금리 상승 마감…"美 연준 인상 시사 여파"

금융투자협회 '2023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3년물 국고채 금리 20.3bp 상승, 3.663%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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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투자협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반복된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에 6월 국내 채권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2023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3년 국고채 금리는 전월말 대비 20.3bp 상승한 3.663%에 마감했다.

1년물 국고채 금리는 3.563%(+2.3bp),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3.675%(+14.3%)을 기록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월초 국내 5월 CPI(3.3%) 상승률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으나,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영향으로 상승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5월 CPI 상승률(4.0%)이 예상을 하회하고,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됐으나 추후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국내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순 이후 영란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금리를 50bp 인상한 영향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내 추가 금리 이상 발언의 영향에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증대된 점도 금리 상승 마감에 영향을 미쳤다.

6월 채권발행 규모는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이 감소하며 전월대비 8조 9천억 원 감소한 88조 4천억 원을 기록했다. 6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8건, 3조 1,85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50억 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참여금액은 15조 4,56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조 5,240억 원 증가했으며, 참여율은 485.3%로 같은 기간 236.1%p 증가했다.

한편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6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월대비 23조 5천억 원 증가한 413조 4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도 전월대비 2천억 원 증가한 19조 7천억 원을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3조 3천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국채 11조 5천억 원, 통안증권 2조 1천억 원 등 14조 2천억 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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