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앞다퉈 메타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키방크는 메타의 목표가를 기존 280달러에서 335달러로 올렸다. 이는 메타 종가 대비 약 16% 높은 수준이다.
키방크는 메타의 신규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가 수십억 달러의 광고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메타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티그레스 파이낸셜도 메타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38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메타 종가 대비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의견 뒤에는 메타의 신규 SNS 스레드가 있다.
'트위터 대항마'로 불리는 스레드는 지난 5일(현지시간) 출시된 이후 가입자가 하룻밤 사이 3천만 명을 돌파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도 스레드 계정을 오픈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스레드가 메타의 광고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트위터를 떠난 광고주들이 스레드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저스틴 패터슨 키방크 애널리스트는 "메타가 당분간 수익화보단 가입자 증가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스레드의 광고 매출로 메타의 올해와 내년 실적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메타의 주가는 장중 298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장 막판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전장 대비 0.81% 하락한 29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