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2만 원선 돌파에 도전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4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2.78%) 오른 11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이익 증가 속도가 빠를 것이란 예상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제품 평균판매가격(ASP)이 경쟁사와 비교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배경엔 고부가 제품인 'DDR5'와 'HBM'이 있다.
DDR5와 HBM과 같은 고부가 제품 내 경쟁력이 경쟁사 대비 올해 ASP와 B/G(빗그로스)를 우수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HBM3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고, 엔비디아 H100에 단독 공급 중이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하이닉스의 DDR5 점유율은 확실한 1위를 지속할 수 있고, (HBM으로 인해) 업황 반등 구간에서 가파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