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이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이달 중 전기차 배터리 금융서비스 상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KB캐피탈은 전기차 구매 시 전기차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배터리에 잔가 설정 및 만기 옵션을 통해 전기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초기 진입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6,000만 원 상당의 전기차를 60개월 전액 할부로(금리 5% 적용 시) 구매할 경우 약 월 113만 원을 납입해야 하지만 배터리의 5년후 잔존가치를 1,800만 원으로 산정하고 만기 옵션을 선택한 EV 전용 할부 상품을 이용할 경우 약 월 87만 원을 납입하고 전기차를 이용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향후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의 내차고 서비스, 내차팔기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구매 후에도 차량 관리와 배터리 성능 진단을 통한 만기 연장 상품 제공, 매각까지 원스톱으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선보이고 있는 전기차 구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