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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지지대 '휘청'...놀이공원,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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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가장 높고 가장 빠르다고 홍보해온 한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지지대에 큰 균열이 생기면서, 차량이 이 구간을 지날 때마다 지지대가 휘청거려 가동이 중단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이 보도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테마파크 '캐로윈즈' 측은 공원 내 롤러코스터 지지대 기둥에 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지난달 30일부터 해당 놀이기구의 운영을 중단했다.

롤러코스터 선로 중 급커브 부분을 지탱하는 강철 지지 기둥 최상단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방문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문제의 기둥은 단순히 균열이 간 것에 그친 게 아니라 완전히 둘로 쪼개진 것으로 보인다.

승객을 태운 롤러코스터 차량이 빠른 속도로 돌아서 지나가자 지지대의 꼭대기 부분이 분리된 듯 휘청이며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있었다.

공원 측은 균열 부위의 점검과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롤러코스터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수리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롤러코스터를 제외한 다른 놀이시설은 정상 운영 중이다.

놀이공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분노의 325(Fury 325)'라는 이름의 이 롤러코스터는 325피트(약 99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지고 속도는 시속 95마일(153㎞)에 이른다.

공원 측은 이 롤러코스터를 3천만달러(약 396억원)를 들여 건설해 2015년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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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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