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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수석이코노미스트의 경고..."주식 수익률 크게 낮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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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낮은 세금과 이자율이 오랜 기간 주식 시장을 부양했으나 이것이 사라짐에 따라 앞으로 주식 시장이 낮은 수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연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스몰리얀스키는 최근 발표된 백서에서 “낮은 세금과 이자율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주식 시장을 부양했으나 이는 끝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낮은 수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89년에서 2019년 사이에 세율 및 금리 인하가 기업 이익의 실질 성장률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급등에 금리가 인상되고 재정 적자가 증가하며 정부의 세금 인하 의지가 감소함에 따라 그간의 투자 공식이 곤경에 처해 있다”고 보았다.

스몰리얀스키는 “계속 하락하는 금리 및 법인 세율로 발생했던 이익과 밸류에이션 상승은 계속될 것 같지 않으며, 이는 향후 이익 성장과 주식 수익률이 크게 낮아질 것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식 시장 평균 수익률과 실질 경제성장률 2.5% 사이의 격차를 지적했다. 그는 “이 엄청난 불일치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지속 불가능한 한 가지 이유는 해당 기간 이익이 3.8% 증가해 일반적인 비율의 약 두 배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소득에서 차지하는 이자 및 세금 비용은 27%의 속도로 증가하여 표준 수치의 절반 정도를 기록했다.

이 격차가 계속 유지된다면 이자와 세금이 계속 하락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제로 GDP와 거의 같은 속도로 이익이 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중요한 것은 그 2% 비율이 연간 주식 이익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몰리얀스키는 “실질 이익 성장률이 장기적으로 연간 2%를 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 주식에 대한 전망은 어둡다”고 적었다. 그는 “이 2%의 실질 금리 이상의 주식 성과는 P/E 배수의 영구적인 확장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며 “분명히 이것은 지속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세금과 이자율, 그리고 주식 시장 수익률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 논문의 일반적인 가정은 분명히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까지만 해당된다”고 보았다.

콜라스는 특히 “금리가 전 세계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글로벌 주식 수익률은 2008년 이후 보합권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신 자본 수익률, 재투자 비율 및 경쟁 우위가 수익률과 이자율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콜라스는 “우리는 벤처캐피탈과 자본과 노동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시장에 중점을 둔 미국 자본주의 시스템을 의심할 여지 없이 더 높은 금리의 세계에서 번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계속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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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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