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28일 시청 서소문청사와 정동길 일대에서 '텀블러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텀블러를 지참한 인근 직장인 등 시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1천300잔을 무료로 제공했다.
'일회용품 없는 서울'을 위한 다짐 문구를 작성하는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씨앗화분도 증정했다.
행사에는 시의회 환경수자원위 소속인 봉양순, 남궁역, 곽향기, 김경훈, 김재진, 박춘선, 이영실, 이은림 의원이 참여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음료를 나눠줬다.
서울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5월부터 텀블러데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까지 포함해 5, 6월 두 달간 총 9차례 캠페인을 벌였으며 총 8천여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장소는 시청광장, 숙명여대, 세종대, 세종고, 농협, 방배숲환경도서관, 금천구 시흥3동 등으로 다양했다.
김권기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점심시간 늘 마시던 커피를 일회용 컵이 아닌 텀블러에 담으면 한 달이면 약 20개, 1년이면 적어도 300개 이상의 일회용 컵을 줄일 수 있다"며 "텀블러데이를 계기로 집이나 사무실에 보관하던 텀블러를 매일 꾸준히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