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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안방 사수하라…도보 10분 애플과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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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내일(29일) 서울 강남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대규모 체험형 매장을 엽니다.

새 매장은 최근 개장한 애플스토어와 걸어서 10분 거리로, 1020 연령층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애플에게 제대로 견제구를 넣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 눈에 띄는 디자인의 건물 하나가 돋보입니다.

삼성전자가 내일(29일) 공식 오픈하는 '삼성 강남'입니다.

지하1층, 지상5층 약 2천 제곱미터 규모로 구성된 이 곳은 삼성전자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도하는 체험형 매장입니다.

스마트폰 신제품만을 줄줄이 늘여놨던 것과 다르게 게이밍 존과 휴게공간, 유명 커피숍이 배치됐습니다.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강남을 방문한 유동 인구가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하라는 의도입니다.

[이현정 / 삼성전자 리테일그룹 상무: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과 친밀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삼성 강남은 애플스토어 강남 바로 인근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실제 걸어가 보니 두 매장간 이동시간은 도보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는 애플에 대한 견제라는 분석입니다.

애플 아이폰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7.9%에서 지난해 25.9%까지 확대됐습니다.

국내에서 갤럭시의 점유율은 여전히 70%가 넘지만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아이폰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이에 맞서기 위해 삼성은 삼성 강남의 직원들의 평균연령도 만 29.8세로 구성했습니다.

갤럭시에 대한 젊은 감각을 브랜드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의미로,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도 시작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디지털프라자라는 명칭을 23년만에 삼성스토어로 바꿀 만큼 '뉴 삼성' 쇄신 전략이 절실합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을 시작으로 2호점, 3호점 설립도 검토해 브랜드 이미지 전면 개편에 나섭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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