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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에 꽂힌 오일머니...넥슨 주식 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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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회사에 투자를 이어온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한국 게임사 넥슨 지분을 10%까지 확보했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재팬은 전날 PIF가 632만1천500주를 추가 매입, 지분율이 9.22%에서 1.09%포인트 늘어난 10.23%로 변동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PIF가 지난해부터 넥슨 지분을 확보하는 데 들인 금액은 총 2천661억3천만 엔(약 2조4천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PIF가 지분을 늘렸어도 아직 넥슨 측이 가진 지분의 양과는 큰 차이가 있다. NXC 등 넥슨 측이 보유한 넥슨 재팬의 지분율은 46.2%에 달한다.


PIF는 닌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EA), 캡콤, 테이크투 등 글로벌 유명 게임사의 지분을 잇따라 확보하며 게임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해 2월에는 엔씨소프트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해 올해 1분기 기준 지분 9.3%를 보유, 최대 주주인 김택진 대표(11.9%)에 이어 2대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PIF는 작년 9월 산하 '새비 게임스 그룹'을 통해 e스포츠 산업 육성에 2030년까지 54조원에 이르는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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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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