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제도발전위원회의 박인환 위원장이 26일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발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최근 간첩사건의 특징과 국가안보'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 수사권 폐지를 비판하면서 "이제 6개월이 남았다. 70% 이상의 국민이 모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간첩단 사건이 나오는데 문재인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박 위원장 발언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직 대통령을 음해하고 국민을 모욕하는 사람이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경찰제도 개편의 적임자냐"라며 "당장 박 위원장을 해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