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가 신곡 'pony'의 빛바랜 감성을 고스란히 전했다.
소속사 측은 26일 “잔나비가 지난 25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 21일 발매한 신곡 'pony(포니)'의 리릭 비디오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pony'의 뮤직비디오 본편 속 여주인공이 열광하던 '대학가요제' 공연이 펼쳐졌다. 무대 아래 관객이 촬영한 듯한 카메라 무빙 속 빈티지한 색감과 거친 노이즈가 아날로그 감성을 더하는 가운데, 잔나비가 선사하는 'pony' 무대가 아득한 향수를 자극한다.
이 가운데 무대 위 최정훈은 덥수룩한 바가지 헤어스타일링, 잠자리 안경으로 7080 레트로 그 자체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이다. 특히 잔나비만의 정서로 재해석한 올드팝 밴드 사운드와 '뒷자리에 부푼 꿈을 숨겨주던 그녀의 젊은 자동차 / 자그마한 거울에 비친 눈동자와 그녀의 젊은 음악들'이란 노랫말의 조화가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pony'는 보컬 최정훈의 어린 시절과 어머니와의 추억을 함께 그려낸 곡이다. 옛 시절 어머니의 애창곡들부터 자동차 뒷좌석에서 듣던 노래들로 품게 된 싱어송라이터의 꿈까지 소중한 추억을 회상하며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뮤직비디오 본편 속 어린 시절 어머니가 열광하던 무대를 다른 방식으로 재현해 낸 최정훈은 'pony'를 통해 익숙한 여정을 공유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복고풍의 영상 속 발견할 수 있는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이 과거를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요즘 세대에게는 아날로그 감성을 전하며 신선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잔나비 최정훈은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의 공원지기로 활약하며 깊이 있는 음악 이야기와 담백한 입담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