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료기업 루닛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7분 기준 루닛의 주가는 15만 2,700 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9.23% 오른 가격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2조를 목전에 두고 있다.
루닛은 올해 첫 거래일, 2만 9,800 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이날 주가와 비교하면 연초 이후 루닛의 주가는 411% 상승한 셈이다.
루닛은 인공지능으로 암 진단과 치료를 보조하는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미국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캔서 문샷'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 발표한 암 정복 프로젝트로, 10억 달러 가까운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루닛 뿐만 아니라 이날 국내 의료 AI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뷰노는 전 거래일 대비 11.85% 오른 3만 6,800 원에 거래되고 있고, '코어라인소프트'가 합병 신고서를 제출한 신한제7호스팩(+10.84%)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