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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9천억원…연간 11조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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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3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의 5배를 웃도는 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9천1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천777억원)의 5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 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에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삼성전자 D램 출하량이 전망치를 넘었고 재고 감소도 시작돼 빠른 속도의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D램 출하 증가는 재고자산평가손실 축소로 이어져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추가 이익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디바이스솔루션(DS) -3조1천억원, 모바일경험(MX) 2조7천억원, 디스플레이(DP) 7천억원, 소비자가전(CE) 5천억원, 하만 3천억원 등이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조9천억원에서 11조4천억원으로 4.8%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오는 4분기부터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에 HBM3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전체 D램 매출에서 HBM3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올해 6%에서 내년에 18%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삼성전자의 HBM3 본격 양산은 최근 경쟁사와 벌어진 주가 상승률 차이를 축소하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목표주가 9만5천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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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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