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하락 폭을 키우고 있어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직전주보다 0.04% 올랐다.
5주 연속 상승세다.
상승 폭도 전주(0.03%)보다 소폭 올랐다.
집값 상승은 강남권이 주도했다.
서울 송파구가 0.29% 올랐고, 강남구(0.16%), 서초구(0.1%), 마포구(0.09%), 노원구(0.06%) 등이 뒤를 이었다.
도봉구(-0.09%), 중구(-0.06%) 등은 하락했다.
경기는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화성시(0.43%), 과천시(0.38%), 용인 처인구(0.36%), 성남 수정구(0.34%)의 상승폭이 컸고, 의정부(-0.43%), 양주시(-0.35%)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중구와 연수구의 가격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0.03% 올랐다. 다만 전주(0.04%)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다.
지방은 0.05% 하락해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특히, 제주(-0.11%), 광주(-0.10%), 전남(-0.09%), 부산(-0.09%) 등의 낙폭이 컸다.
전세가격도 매매가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전국 기준으로 0.04% 내리며 전주의 하락 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 전셋값은 0.02% 오르며 5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서울의 상승 폭은 전주(0.03%)보다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2%), 경기(0.01%)는 상승했고, 대구(-0.18%), 울산(-0.12%), 전남(-0.11%), 전북(-0.11%), 인천(-0.11%), 제주(-0.09%), 충남(-0.09%),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