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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매파 파월’ 발언에 일제 하락 ‘테슬라 5.46%↓’…유가·비트코인 급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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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6월 22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2.35포인트(0.30%) 내린 3만3951.5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52%) 떨어진 4365.6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5.09포인트(1.21%) 밀린 1만3502.20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앞두고 공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최근 물가 지표를 거론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작년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누그러졌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한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연준이 열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5%포인트 올린 게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경제 부문의 수요에서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긴축 정책의 완전한 영향이 실현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한 지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설명하면서 "거의 모든 FOMC 위원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어느 정도 더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추가 긴축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누적된 긴축 정책, 긴축 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차, 경제·금융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융위 질의에서 한 의원이 지난 14일의 기준금리 동결을 긴축 "정지"(pause)라고 표현하자 긴축을 "정지한 게" 아니라 기존 금리를 "유지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FOMC 위원 대다수가 올해 금리를 두차례 더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가 예상대로 돌아가단면 그렇게(두번 인상) 될 것이라고 보는 게 꽤 정확한 추측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를 5.6%로 제시됐기 때문에 연준이 0.25%포인트 인상을 두 번 더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그는 초반에는 긴축 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아주 중요하지는 않다"면서 앞으로는 "더 완화된 속도"(moderate pace)로 금리를 인상하는 게 더 타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차익 실현의 빌미로 삼았다. 3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주 FOMC 정례회의의 금리 결정이 "아슬아슬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최근 기억에서 가장 빠른 금리 인상인 10회 연속 인상 이후에는 관찰이 완벽히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언급해 긴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 쉬어갈 필요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초반 강세를 보였다가 마감 시점에 보합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하락했다. 애플 0.57%, 아마존 0.76%, 넷플릭스 2.36%, 엔비디아 1.74%, 메타 0.95%, 마이크로소프트 1.33%, 알파벳 2.07% 하락 마감했다. 인텔은 투자자 회의에 대한 실망감에 6% 하락했다. 아마존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의 프라임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바클레이즈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5.46% 하락한 259.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20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바클레이즈는 지금은 주식을 매도해 이익을 실현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리비안도 6.88%, 루시드 4.27% 급락했다. 반면 니콜라는 9.09% 급등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에 투자해온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급등에 5.71%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3만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페덱스
페덱스는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순이익은 증가했으나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에 2.51%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 대비 2.31포인트(0.50%) 내린 457.0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13포인트(0.13%) 후퇴한 7559.18에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3.2포인트(0.46%) 하락한 7260.97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8.19포인트(0.55%) 밀린 1만6023.13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31% 하락한 3197.90로 3200선이 무너졌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2.18%, 2.622%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인공지능 테마가 대폭 하락했고 반면 신에너지 자동차 섹터는 역강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자금은 총 6.41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6.74포인트(0.61%) 오른 1118.46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261개 종목이 상승, 80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7.80포인트(0.71%) 상승한 1112.07로 마감했다. 21개 종목이 올랐고 7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3.00포인트(1.31%) 올라 231.77포인트를 기록했고 125개 종목 상승, 57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63포인트(0.74%) 오른 85.45포인트를 기록했는데 215개 종목이 상승을 8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28.72% 증가한 17조5200억동(한화 약 964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70억동 순매수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와 국제 곡물가격 급등 속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4달러(1.9%) 오른 배럴당 72.5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파월의 발언 직후 3달만에 최저 수준까지 밀렸으나 미 달러화가 다시 약세로 전환한 데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장 대비 0.1% 내린 온스당 194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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