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권과 보험권에 이어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담합 조사에 착수했다.
국내외 주식 매매 수수료와 신용거래융자 금리가 주 대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20일 공정위는 메리츠와 KB, 삼성, NH투자,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이 주식 수수료를 비롯해 각종 수수료를 담합했는지를 비롯해 업무 전반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와 증권담보대출 등 대출 금리도 살펴볼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앞서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를 조사할 때부터 다음 대상은 증권사들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각 증권사가 금리, 수수료 산정 기준이 모두 다른만큼 담합으로 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