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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30년 전기차 판매 목표 200만대로 상향

기존 187만대→200만대로 상향
2032년까지 109.4조원 투자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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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30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기존 187만대에서 200만대로 올렸다. 2032년까지 10년간 109조4천억원을 투자해 전동화 전환으로 속도를 내겠다는 계산이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30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전동화 전환 핵심 전략 '현대 모터 웨이'를 발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현대 모터 웨이는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3만대의 전기차 판매 계획을 세운 현대차는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2030년 200만대는 올해 계획 33만대의 6배가 넘는 공격적인 수치다.

지역별로는 2030년 미국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의 절반 이상인 53%, 66만대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51만대, 한국에서는 23만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현대차는 현대 모터 웨이 실행을 위해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연평균 11조원 수준의 109조4천억원을 투자한다. R&D에 47조4천억원, 설비투자에 47조1천억원, 전략투자에 14조9천억원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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