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주 기대감에 한화그룹 내 방산 관련주들이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후 2시 30분 기준 11.88% 상승한 3만 8,150원에 거래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3.57% 오른 14만 2,200원에 거래되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강세는 오는 30일 예정된 울산급 배치(Batch)-III(3) 사업 5,6번 호위함 입찰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업비는 8,000억 원대 규모로 HD현대중공업과의 진검승부가 예고된 데다 한화그룹과의 합병 후 첫 입찰이라는 점에서 수주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UAM(도심항공교통) 전문기업인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 소식이 재료가 됐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윤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이 합류한 사실이 전해지며 추가 수주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이러한 분위기는 ETF 시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인데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방산Fn'은 이달에만 46.41% 상승한데 이어 전거래일(19일)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8.91%)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