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내증시에서 중국 소비관련주가 강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방중길에 오른 가운데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해당 기업들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청담글로벌이 전거래일보다 약 13% 급등한 9,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호텔신라, F&F홀딩스가 4%대 강세다.
에이블씨엔씨, 한국화장품제조 등 화장품 관련주도 2~3%대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국내 상장된 중국 소비관련주 주가는 중국 경기개선 기대감에 작년말부터 연초까지 반등흐름을 보였으나 미중 관계가 냉각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이 지는 쪽에 베팅하면 후회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한중관계 악화 우려가 나오며 중국 소비관련주 투자심리sms 급속히 얼어붙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지난 18일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19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시진핑 국가주석을 차례로 만나 협의를 진행했으며 미중 양국은 관계 안정화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고위급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