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최대 수혜주로 꼽힌 씨에스윈드가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전거래일(16일) 보다 0.83% 상승 출발한 뒤 9시 22분 고가 8만 8,900원을 기록했다.
이후 4%대 강세에 거래를 이어가다가 4.49% 오른 8만 8,400원에 장을 끝냈다.
오늘 하루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주가 상승세의 배경으로 풀이되는데 이들은 각각 81억, 112억 원을 사들였다.
지난달 19일 이후 최근 한달로 넓혀보면 기관이 215억, 외국인이 591억 원을 순매수하는 사이 개인은 803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기간 주가 상승률은 14.8%를 보였다.
2006년 설립된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개발, 컨설팅 및 지원서비스 사업을 벌인다.
지난 1분기 매출은 3,504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45억 원으로 세 배 가까이(+166.3%) 불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증권가의 관심이 모이는 배경인데, 이날(19일) 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투자 의견 '강력 매수'(Stron Buy)와 목표주가 14만 원을 내걸었다.
지난 주말 EU(유럽연합)의 각 국 대표들이 2030년 최종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의 32%에서 45%로 상향하는데 합의한 데 따른 분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 연구원은 "해상풍력 시장의 고성장을 주도할 글로벌 기자재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