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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푼이라도 아껴야"…에너지캐시백 20만 세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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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냉방 시즌을 앞두고 전기를 아낀 만큼 요금을 깎아주는 '에너지 캐시백'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부터 전기요금이 40% 가까이 인상되자 올여름 '냉방비 폭탄'을 걱정하는 세대가 증가했다는 방증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18일 정오 기준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참여 세대가 21만6천921세대로 20만세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이 지난해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도입하고 나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참여 세대는 5만2천490세대였는데, 올 하반기 시행을 앞두고 지난 7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지 11일 만에 신규 참여 규모가 20만 세대를 넘어섰다.

온라인 접수 시작 후 하루 평균 1만8천세대 넘게 가입 중이다.

한전은 올여름 날씨가 덥고 습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기요금도 올라 냉방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져 에너지 캐시백 신청 가구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여름철을 앞두고 캐시백이 1kWh(킬로와트시)당 30원에서 최대 100원까지 상향 조정된 것도 참여 세대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여름철(7∼8월) 한 달 전기 사용량이 월 427kWh인 4인 가구가 에너지 캐시백에 가입하고 전기를 10%(43kWh) 적게 쓰면 올여름 월 전기요금이 6만5천450원으로 작년의 6만6천690보다 약 1천원 적게 내게 된다.

전기를 덜 써 전기요금이 1만1천180원이 줄었고, 캐시백 3천900원만큼 요금이 할인됐기 때문이다.

만일 같은 집이 작년처럼 전기를 쓴다면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올해 요금으로 작년보다 20% 이상 오른 8만530원을 내야 한다.

에너지 캐시백은 6월까지 한전 모바일 앱인 '한전:ON'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7월부터는 온라인 외에도 가까운 한전 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한전은 "8월 31일까지 신청한 고객도 7월분부터 소급해 요금에서 캐시백을 차감받을 수 있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객은 적극적 관심을 갖고 신청해달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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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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