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이 대표는 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을 비판한 뒤 민생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유능한 대안 정당' 이미지를 부각할 예정이다.
우선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집권 1년간 우리 정부의 외교 리스크가 커졌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논란과 저성장 고착화 등을 지적하면서 현 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정부 대응도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또 정부를 향해서는 민생 경제를 살리는 '민주당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민 생활 및 경제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대안 야당' 이미지를 내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민생경제 회복 차원에서 35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주장한 바 있다.
또 모든 국민이 일정 수준 이상의 삶을 영위하는 기본사회 구상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대선 때부터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기본 시리즈' 정책을 강조해 왔다.
아울러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혁신기구 수장에 임명하고 기구 운영의 전권을 위임한 만큼 당 혁신 의지를 천명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