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남 화순군 '1만원 임대주택' 사업 추첨장에서는 신청자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화순군은 임대료 1만원에 아파트를 제공하는 이 사업에 신청자들이 몰리자, 이날 오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경찰 입회 하에 추첨 방식으로 최종 입주자를 뽑았다.
추첨 방식은 나이와 근로소득 등 자격요건을 통과한 신청자의 수와 동일한 442개의 추첨 공 중에 당첨 공 50개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호수가 기재된 당첨 공을 선착순으로 뽑는 방식이라 이곳에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이들로 기다란 대기 줄이 형성됐다.
본격적인 추첨 행사가 시작되자 행사장 곳곳에는 환호성과 함께 아쉬움 섞인 탄식이 교차해 터져 나왔다.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의 주거 지원을 위해 화순군이 임대 아파트를 전세로 빌려 월 1만원에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50가구 모집에 506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442명이 나이·근로소득 등 자격 요건을 통과했다.
이날 추첨 행사에는 31명이 불참해 최종 경쟁률은 8대1을 기록했으며, 당첨된 사람들은 오는 7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