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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패싱' 포스코…탈철강-소재사 변신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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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위해 200명이 넘는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이 꾸려졌습니다.

그런데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이 또 제외돼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주 프랑스, 베트남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제외됐습니다.

최 회장은 현 정부 들어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등 주요 행사에 잇따라 빠지면서 ‘패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경제사절단은 총 20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는데, 재계 5위인 포스코가 빠진 겁니다.

포스코는 이에 대해 “(최 회장이) 사전에 예정된 그룹 주요 일정이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 회장이 윤 대통령의 주요 일정에 계속 배제되자 업계에서는 경영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KT사태’가 포스코에서도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올해로 민영화된 지 24년째인데도 정권 교체 때마다 CEO가 바뀌는 등 정치적 외풍에 시달려 왔습니다. 포스코는 KT와 마찬가지로 지분 8.91%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입니다.

포스코는 '패싱 논란'과 별개로 최 회장 체제 들어 실적은 고공행진 중입니다.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기존 철강 사업 외에 2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국내 대표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출은 2021년 76조원에서 지난해 84조원까지 증가했습니다. 신규 투자가 성과를 내면서 기업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포스코 상장사 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41조원에서 73조원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내년 3월까지입니다.

한국경제TV 김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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