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5일 반도체 기업의 생산능력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반도체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각각 올해 3분기, 내년 1분기 HBM3 대량 양산을 준비하며 자연스럽게 생산능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1년간 디램, 낸드 가격이 80% 하락해 현금 원가에 도달했다"며 "이 영향으로 3분기 디램, 낸드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4분기에는 상승 전환해 디램은 전 분기 대비 9%, 낸드는 4%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3의 직접 수혜와 신제품인 DDR5 출하 증가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