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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아닌 1경원의 시장'…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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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6년까지 전 세계에 1억대 이상의 전기차가 보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산업 조사기관 블룸버그NEF가 발표한 '장기 전기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는 올해 초 기준으로 2천700만대 보급됐으며, 2026년 1억대, 2040년 7억대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새로운 정책이 도입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이륜·삼륜차, 버스, 자동차 등 모든 부문의 전기차 누적 판매액이 2030년에는 8조8천억 달러(약 1경원), 2050년에는 57조 달러(약 7경2,50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전기차와 배터리 투자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각국이 설정한 도로 운송의 장기 배출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책 입안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드라 오도노번 블룸버그NEF 연구책임은 "배터리를 활용한 직접 전기화는 도로 운송의 완전한 탈탄소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며 상업성이 높은 방법"이라며 "대형 트럭 운송, 충전 인프라 및 원자재 공급과 같은 분야에 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 제로 달성을 가정하는 '넷 제로' 시나리오도 설계했다. 보고서는 시나리오에서 대형 트럭이 넷 제로 궤도에 가장 뒤처진 만큼 정책 입안자들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업계를 향해 늦어도 2035년 이전에는 신규 내연기관차 판매의 단계적 중단 목표를 설정하고 연비 표준과 배기가스 배출 표준을 더 엄격하게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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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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