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경력 10년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카카오엔터는 12일부터 2주간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고연차 직원 이·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경력 10년 이상 또는 직책이 있는 직원이다.
지원자는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15개월 치 기본급과 이·전직 지원금 500만원,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이직이 잦은 IT 업계 특성상 경력 10년 이상은 카카오엔터 내에서 고연차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조직 경쟁력 제고와 인력 선순환이라는 취지로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스토리·미디어 부문 매출 감소 속에서 자회사 지분 매각과 청산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 자회사 레전더리스, 사운디스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매각했고 인도 웹툰 플랫폼 크로스코믹스를 청산했다. 4월엔 타파스엔터테인먼트의 한국 법인을 청산했다.
앞서 카카오는 올 1분기 미디어와 스토리 부문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9.7%, 4.9% 감소해 677억원, 2천2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