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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2640선 넘은 코스피…환율 1200원대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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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연중 최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31포인트(1.16%) 오른 2,641.16에, 코스닥은 7.58포인트(0.87%) 오른 883.7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640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여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2억 원, 3616억 원을 순매수하는 사이, 개인이 8237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75%), 기계(+2.25%), 전기전자(+2.06%), 제조업(+1.55%) 등이 올랐고, 보험(-1.33%), 전기가스업(-0.92%), 통신업(-0.65%)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5.2%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바이오로직스(+2.04%), LG화학(+2.04%) 등 두드러지는 오름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55%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0억원, 1425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개인 홀로 2081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7억 원, 1262억 원을 사들였다. 화학(+2.09%), 반도체(+1.86%), 의료/정밀기기(+1.66%), IT H/W(+1.56%) 등 대부분 강세를 나타낸 반면, 디지털컨텐츠(-0.70%), 종이/목재(-0.64%) 등은 약세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장초반 나란히 강세를 보이다가, 에코프로는 1.82% 상승으로 마감한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0.19% 소폭 약세로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2원 내린 1,2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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