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달 서울에서 1박 2일 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 건설노조를 상대로 9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전 8시부터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건설노조 사무실을 찾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은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과 조직쟁의실장 등 지휘부 2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까지 장 위원장 등 집행부에게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지만, 장 위원장 등은 불응한 바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건설노조가 지난달 16~17일 서울 도심에서 강행한 1박 2일 집회 관련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