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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녀 심술 없었다…위태로운 '7만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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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소폭 하락으로 선방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5포인트(-0.18%) 내린 2,610.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더해 선물·옵션 동시 만기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로 오후 한때 2,600선이 깨지기도 했다. 하지만 긴축 공포감이 다소 완화되고 외국인이 선물을 대거 사들이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을 8,942계약(8,290억 원) 사들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다음 주 FOMC(연방준비시장위원회),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등이 예정되며 통화정책 관련 확인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천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668억 원 순매수)과 기관(3,172억 원 순매수)이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된 SK하이닉스(1.57%)의 상승폭이 돋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차익실현으로 7만원선이 위협 받기도 했다.

코스닥도 약보합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59포인트(-0.52%) 내린 876.1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2,331억 원 순매도)과 기관(195억 원 순매도)이 모두 팔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2,564억 원 순매수)은 주식을 사들였다.

JYP Ent.(0.63%)와 에스엠(0.10%) 등 엔터주가 상승 마감했고 전날 급등한 에코프로비엠(-0.93%), 에코프로(-0.60%), 엘앤에프(-3.76%)는 조정받았다.

긴축 공포에 장중 5원 가까이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303.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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