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올해 중 전국 평균 최저임금을 시급 1천엔이상으로 올리는 등 임금 상승의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
NHK 보도 등에 따르면 일본 경제재정자문회의는 7일 오후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재정운용과 개혁의 기본방침을 논의했다.
이번 기본방침에는 연내 전국 평균 시급 1천엔을 달성하고 지역 간 최저임금 격차를 시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코로나19를 맞아 팽창된 세출 구조를 평상시 수준으로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5년도 기초재정수지의 흑자화라는 종래 목표도 견지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신의 간판 정책인 '새로운 자본주의'를 강조하면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며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향후 대폭적인 예산 증액을 초래할 방위비 확대나 저출산 대책을 둘러싼 재원 논의는 미뤄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여당과 협의한 뒤 이달 중순께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