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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자식 빼고 다" 이건희 '신경영' 30주년 [뉴스+오늘]

30년 전 오늘 '프랑크푸르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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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자식 빼고 다" 이건희 '신경영' 30주년 [뉴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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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려면 철저히 바꿔. 극단적으로 얘기해 농담이 아니야. 마누라 자식 빼놓고 다 바꿔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993년 6월 7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7일로 30주년을 맞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 호텔에 사장단과 임원 등 200여명을 모아놓고 3차에 걸쳐 진행된 이 연설은 '프랑크푸르트 선언'이라 불리기도 한다.

회장 취임 이후 약 5년 만에 나온 이 선언은 '격노'에 가까웠다. 이 회장 세탁기 뚜껑 부품이 들어맞지 않자 직원들이 칼로 깎아내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독일 출장에 임원들을 불러모았다고 한다.

이 회장은 "회장이 되고 만 5년 몇 개월간 계속 불량 안 된다, 불량 안 된다, 모든 것을 '양'을 없애고 '질'을 향해라 그런데도 아직까지 '양'을 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어떻게 5년, 6년 '질'이 안되는 삼성그룹…"이라고 한탄했다.

'품질경영'을 선언한 이후 삼성은 반도체와 휴대폰, TV 등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삼성은 이 회장이 그룹을 이끌던 2013년까지 회장 메시지를 내놓으며 '신경영 선언'을 기념했지만 이후 별도 기념행사 없이 지내왔다. 올해 역시 별도 행사는 열지 않았다.

[영상편집 : 김정은, CG :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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