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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지펀드 거물 "밸류에이션 너무 높아...경기침체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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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창립자 폴 엘리엇 싱어 회장이 경기침체의 위험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금융 자산의 낮은 수익률 주기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폴 싱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매우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은 중앙은행들의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미 어려운 거시 환경 외에도 많은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그는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우 높다”며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금융 자산 및 부동산의 낮은 수익률, 기업 이익, 현재보다 높은 실업률, 그리고 향후 많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가능성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싱어 회장은 “그리고 다음 경기침체가 닥치면 중앙은행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정복되었다고 생각하면서 통화정책을 다시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아마도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돌아올 것이며, 이는 금리가 더 오랫동안 더 높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폴 싱어 회장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처음으로 예측한 사람 중 한 명이었으며, 팬데믹이 시작될 때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그는 2020년 4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현재의 비상사태가 끝난 후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티핑포인트에 명백히 가까워졌다”며 “재정 당국이 깊은 경기 침체와 신용 붕괴의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화폐 발행, 물가 및 부채 증가가 깨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언급했었다.

한편 싱어는 지난 11월에도 투자자들에게 “세계 경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로 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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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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