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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에 자산운용사 1분기 순익 전년比 17.2%↑

금감원 '2023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공개
영업이익 4,134억 원…증권투자손익 872.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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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의 3배 가까이 불어났다. 시장 불확실성이 본격화한 지난해와 비교해 금융시장이 안정된 결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 '2023년 1분기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이익은 4,13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80.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9.0% 감소한 4,2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은 1조 2,110억 원으로 증권투자이익(+112.7%)과 이자수익 등 기타수익(+86.8%)이 모두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9.9%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판매비와관리비(-17.7%), 증권투자손실(-40.0%)이 나란히 줄어들며 19.7%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수료수익은 8,912억 원으로 5.6% 줄어들었다. 펀드수수료와 일임자문수수료 모두 감소했는데 각각 직전분기 대비 3.9%, 12.7%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판관비는 6,771억 원으로 17.7% 감소했다. 지난 4분기 연말 성과급 등이 반영되며 일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투자손익은 1,536억 원으로 전분기(158억 원) 대비 열 배 가까이 불어났다.(+872.2%)

2023년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을 살펴보면, 우선 펀드수탁고 870조 7천억 원으로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비중은 35.9%, 64.1%다.

공모펀드는 312조 8천억 원으로 37조 3천억 원 증가했는데, MMF, 주식형, 채권형 위주로 늘어났다.(각각 +26.8, +4.9, +3.6조 원) 사모펀드는 2조 3천억 원 증가한 557조 9천억 원으로 부동산, 재간접 펀드는 늘고, 채권형은 줄어들었다.(각각 +3.2, +3.0, -4.9조 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59조 9천억 원으로 채권형(393조 5천억 원), 주식형(92조 5천억 원), 혼합채권(41조 8천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산운용회사는 448개로 2022년 말 대비 13곳 증가했다. 임직원 수 또한 211명(+1.7%) 늘어난 1만 2,964명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직전 분기에 소폭 감소했으나, 23년 1분기 들어 다시 증가하고,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도 일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운용 성과보수 등 수수료 수익은 아직 감소하는 추세로 금융시장 호전이 운용사 영업실적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진 못한 모습이다.

금융 당국은 주가 및 금리 추이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여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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