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라오스 교통공무원을 대상으로 '철도교통 시스템 개발 및 관리역량 강화' 온라인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철도의 우수한 운영기술을 공유해 새로운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철도 운영 및 조직관리 역량 강화'를 주제로 라오스 교통·철도분야 중간관리자 20명이 화상으로 참여해 이론, 토론, 영상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철도운영 노하우 △물류시스템 △여객운송전략 △안전체계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한 강의와 실시간 토론을 통해 철도 운영 노하우와 기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국내 철도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미팅을 마련해 향후 라오스 철도 사업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코레일은 이번 중간관리자 연수를 시작으로 고위급 관리자 초청연수와 철도실무자 현지연수 등 대상자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연수가 라오스 철도분야와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호적 관계를 맺고 공동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오스는 지난 2021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철도노선을 태국까지 연장하는 3단계 건설프로젝트를 수립하는 등 철도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이달 13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OSJD 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등 한국철도와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