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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DB하이텍 주주서한 공개…"지배주주가 협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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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DB하이텍 주주서한 공개…"지배주주가 협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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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가 DB하이텍을 상대로 보낸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KCGI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DB하이텍의 여러 현안들에 대해 지배주주 및 경영진과의 주주 협의를 요청해왔으나 DB하이텍이 협의일정에 관한 논의를 무기한 연기했다"며 "주주서한 공개만이 DB하이텍의 소통과 이를 통한 거버넌스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판단했다"며 주주서한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주주서한에서 KCGI는 "DB하이텍은 대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다변화된 고객기반과 개별 수요처 특화 공정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하며, 고부가 DDI팹리스, SiC, GaN 같은 화합물반도체 등 사업 확장 위한 중장기 성장동력을 보유했음에도 PBR와 EV/EBITDA가 각각 1.6배, 3.1배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저평가의 원인으로 "코메, DB메탈 등 내부거래를 통한 자산유출과, 거액의 기부금 지출, 지배주주로의 과도한 보수지급 등 지배주주의 사적이익 추구, 불투명한 경영 및 내부통제 미비, 주주와의 불통 등"이라고 주장했다.

KCGI는 "주주를 위한 독립적 이사회를 구성해 내부통제 장치를 갖추고 주주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할 것과 김준기 창업회장의 퇴사, 김남호 회장의 책임경영 등을 요구했다.

또 회계처리 투명화와 정확성 제고, 가산세 부과 등 불필요한 자산 유출을 막기 위한 시스템 마련, 계열 금융회사와 금융거래를 위한 합리적 절차 마련 등을 요구했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SPC)인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7.05%에 해당하는 보통주 312만8,300주를 보유중으로, 자사주 소각과 독립적 이사회 구성 등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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