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 유채훈이 미니 2집 ‘Impasto’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31일 “유채훈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내달 8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두 번째 미니앨범 ‘Impasto(임파스토)’의 3가지 각기 다른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아티스트 본연의 색을 보여주는 앨범임을 암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는 서서히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물감의 속성을 보여주는 푸른 배경 속 유채훈의 모습에 이어 푸른색 물감이 곳곳에 덧입혀진 공간에서 유채훈 본연의 색을 입히는 과정을 암시하는 사진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에는 앨범명 ‘Impasto(임파스토)’의 물감을 덧입힌다는 뜻처럼 형형색색 다채로운 컬러가 어우러진 사진을 통해 이번 앨범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Impasto’는 '반죽된'이란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로, 다양한 방법으로 물감을 두텁게 덧칠하는 유화 기법을 일컫는다. 이번 앨범은 크로스오버(Crossover)라는 장르를 여러 번 색을 덧칠(Paint Over) 하고 섞는 과정에 비유했다. 이전에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Podium(포디움)’ 위에 유채훈 자신의 음악 색깔과 가치관 등을 덧입혀 온전한 본인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유채훈의 두 번째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하얀 사막’을 비롯해 ‘Intro : Soleil de minuit’, ‘동행’, ‘Pieces’, ‘Il Fuggitivo’까지 총 5개의 트랙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하얀 사막’은 소중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잔나비, 라포엠과 작업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권지수가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얀 사막을 걷는 첫 발걸음을 표현한 인트로곡 ‘Intro : Soleil de minuit’, 밴드 사운드 위에 클래시컬한 선율이 돋보이는 크로스오버 장르의 ‘동행’, 길을 잃은 삶 속에서 희망찬 메시지를 영어 가사로 노래한 발라드 장르 ‘Pieces’, 몽환적인 일렉기타 사운드로 광활한 이미지를 이탈리아 가사로 표현한 크로스오버 장르의 ‘Il Fuggitivo’ 등 다채로운 음악색을 담아냈다.
한편, 유채훈은 오는 6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앨범명 ‘Impasto’와 동명의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