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반도체주가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7만 원선과 10만 원선을 지켰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6%(4.12포인트) 오른 2,558.81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8,55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34억 원, 4,95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5.51%)와 삼성전자(2.18%) 등 반도체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주외에도 SK(1.77%), 현대차(0.98%), 기아(0.34%) 등이 전일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NAVER(-1.70%), LG화학(-0.84%), 삼성생명(-1.19%)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3%(4.49포인트) 내린 843.2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47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8억 원, 18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는 동진쎄미캠(8.56%), HPSP(7.25%), 메디톡스(5.64%) 등이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3.95%), 에코프로비엠(-2.26%), 포스코DX(-2.40%) 등이 하락했다.
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로 수급이 옮겨간 것"으로 분석하면서 "이날 대형주 위주로 매수가 몰렸던 반면 중소형주는 차익실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종목단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좋았고, 중소형주 중에는 IT 기판 업체가 매수 흐름이 좋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