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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내렸더니 가방이 안왔네"…김포공항 '수하물 대란'

어제 142편 지연…오늘은 정상운행
직원 추가투입하고 검색대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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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수하물 보안검색 지체로 항공기 지연이 속출했던 김포공항이 하루만에 정상화됐다.

한국공항공사의 김포공항 출발 안내 시스템에 따르면 25일 오전 10∼12시 출발 국내선 27편 가운데 3편에서만 출발 지연이 발생했거나 예정돼 있다.

평소 김포공항에서 하루 항공편 지연이 30∼50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지연 건수는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공항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전날 위탁수하물 보안검색이 지체되면서 국내선 항공편이 무더기로 출발이 지연되는 등 혼선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긴급 대응에 나섰고, 이날 출발 지연을 빚은 원인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수하물 검색대에 직원 40명을 추가 투입하고, 보안 검색대를 기존 4대에서 6대로 확대 운영했다.

또 항공사와 여행사 등에도 기내 반입 및 위탁 금지 물품을 안내하고, 공항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탑승객들이 여유 있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공사 관계자는 "이달 들어 수학여행이 속속 재개되면서 학생들이 기내 반입이 가능한 물품 등을 미리 확인해 짐을 챙길 수 있도록 교육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여행객들에게도 안내 방송과 메시지 등을 통해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김포공항 국내선에서는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의 수하물 검사에 평소보다 긴 시간이 소요돼 항공편 142편(연결편 포함)의 출발이 줄줄이 지연됐다. 이 가운데 109편은 제주행, 33편은 다른 국내 공항행이다.

학생들의 짐에 보안 규정상 수하물로 탑재할 수 없는 스프레이 등이 다수 포함돼 가방을 열어 육안 검사를 한데 따른 것이다.

항공편 출발이 늦어지면서 승객의 짐을 제대로 싣지 못하고 목적지로 떠난 항공편도 속출했다.

다만 전날 빚어진 지연 사태가 수하물 검사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오전의 검색 지체가 어느 정도 해결된 뒤에도 연결편 등이 계속 밀리면서 전체 지연 편수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또 검색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위탁수하물 개봉 검사가 테러나 폭발물 위협과 같은 보안 관련 첩보 때문은 아니었다고 공사는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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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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