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가 장중 한때 7만 원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10만 원을 돌파했다.
25일 오전 9시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삼성전자는 1.17%(800원) 오른 6만9,300원에, SK하이닉스는 3.99%(3,900원) 오른 10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 원을 기록하면서 14개월 만에 '7만전자'를 회복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반도체 등 전략 사업에 총 240조 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종전 2018~2020년 180조 원 투자 계획보다 50조 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증가분 50조 원은 디램 12조 원, 낸드 11조 원, 파운드리 8조 원, 전사 R&D(연구개발) 18조 원에 각각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 재고 조정이 이미 조정 중에 있고, 기업들의 Capex 축소도 논의되고 있는 점에서 올 하반기 이후 사이클에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 이후로는 다시 반도체 시장의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후 실적을 공개한 엔비디아는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밝혔고, 향후 전망치도 예상치를 2배 가까이 넘을 것으로 밝히면서 반도체 재고조정과 함께 Capex 투자 회복 기대감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