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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과도한 AI 발전 위험성 우려…AI경쟁 테슬라 선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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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AI) 발전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의 CEO 회담에서 “첨단 AI가 인류의 성장을 없애거나 제약할 위험이 있다”며 “AI의 과도한 발전과 관련된 좋지 않은 시나리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AI가 모든 인류를 파괴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를 엄격한 통제하에 둘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1984년 개봉한 공상과학 영화 ‘터미네이터’의 로봇을 언급하며 “AI가 완전한 ‘터미네이터’가 될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전망했다.

더 나아가 머스크는 “AI가 모든 인간의 안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모든 형태의 기술(컴퓨팅 능력, 무기 등)을 통제할 수 있으며, 사실상 가장 뛰어난 유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머스크는 AI 전망에 대해 경계하고 있지만, AI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는 것은 아니다. 머스크는 최근 오픈AI에 대항하는 AI 스타트업 엑스닷에이아이(X.AI)를 설립했는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를 모방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 관계처럼 엑스닷에이아이를 트위터나 테슬라와 같은 자신의 다른 회사들과 파트너링하고 싶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더 많은 경쟁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경주에 중요한 세 번째 말이 있어야 한다”며 “곧 더 많은 말을 갖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경쟁 업체들을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구글은 최근 자사의 AI 검색 엔진 ‘바드’를 전면 공개했다.

한편 머스크는 AI의 발전에 대해 경고하면서도 “테슬라는 AI와 머신러닝에 대한 큰 공헌을 선전하며 이 분야에서 큰 승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베타 버전인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가 신경망 AI 모델에 의해 종단간 제어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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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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