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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개막식, 수십만명 무료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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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는 내년 7월 파리 센강에서 펼쳐지는 2024 하계 올림픽 개막식을 무료로 관람하려면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파리시청과 협력해 마련할 플랫폼에 등록하면 센강 인근 도로에서 개막식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 AFP 통신 등이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애초 유료 티켓이 있어야만 입장 가능한 센강 바로 옆 둑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역은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보안 등을 이유로 이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르마냉 장관은 개막식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조직위는 공식 홈페이지에 최소 60만명이 개막식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해놨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이 개막식은 개방적이고, 공개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수십만명이 개막식을 무료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개막식과 경기 관람권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 보니 가격이 높게 책정됐는데, 이를 두고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들까지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총 10만장을 판매하는 개막식 유료 티켓은 이달 중순 2차 판매를 시작할 때 가장 저렴한 게 90유로(약 13만원)였고, 지금은 2천700유로(약 385만원)짜리만 남았다고 BFM 방송이 보도했다.

다가오는 올림픽 개막식은 철저한 출입 통제가 가능한 실내 경기장이 아니라 사상 처음으로 사방이 뚫린 야외에서 열리기 때문에 프랑스 정부는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에 하루 평균 3만명의 경찰관을 동원할 예정이며, 가장 바쁜 날에는 인력을 4만5천명까지 증원한다는 방침을 세워놨다.

프랑스는 과거 크고 작은 테러에 시달려온 만큼 유럽 국가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인물들에 대한 정보 공유 강화를 요청했으며, 드론 공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다르마냉 장관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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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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