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화물차를 발견한 경찰관들이 기지를 발휘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면서 추가 피해를 막았다.
2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교통관리를 위해 증평군 초중사거리에서 근무 중이던 제1기동대 소속 백승재 경장과 이근호 순경은 잠시 정차한 4.5t 화물차 운전석 부근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당시 화물차에 소화기가 없다는 것을 파악한 이들은 현장 인근 가게와 기동대 버스에 있던 소화기 2대로 초기 진화에 나섰다.
추가로 현장을 지나던 횟집 활어운반차의 주인에게 도움을 받아 차량에 실려 있던 물로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관의 임기응변으로 화재 진화까지는 약 9분 정도가 걸렸다.
경찰은 "화물차 타이어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며 "화재 원인이 브레이크 과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