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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팔고 석유 산 버핏...투자 절반이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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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팔고 석유 산 버핏...투자 절반이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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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이끄는 미국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1분기 활발한 포트폴리오 교체를 진행했으나 여전히 애플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버크셔해서웨이의 보유주식 가치는 3월31일 현재 3천250억 달러(약 431조5천억 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미 감독기관에 제출한 '13F 보고서'에 따르면 BNY멜론과 US뱅코프 등 장기 보유해 온 은행주를 매각하고 그 수익금 가운데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를 투자해 미국 대형은행 캐피털원 파이낸스의 주식을 새로 매수했다.

13F 보고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억 달러(약 1천330억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에게 매 분기 말로부터 45일 내 보유 상장사 지분 포트폴리오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보고서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또 석유회사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지분을 지속해서 매수하는 대신 고급 가구회사 RH의 주식을 모두 팔면서 대규모 매도를 촉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교체에 따라 보유주식 상위 10개 종목에 변화가 일어났지만, 여전히 애플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46.4%를 차지했으며,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2%나 됐다.

버핏은 과거 이처럼 일부 주식을 집중 매수하는 투자전략과 관련해 "분산투자는 부를 보존할 수 있지만 집중투자는 부를 창출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음은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 중인 상위 10개 종목이며, 대괄호 안 수치는 보유주식 가치와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다.

▲ 애플[1천510억 달러(약 200조5천억 원), 46.4%]

▲ 뱅크오브아메리카[295억 달러(약 39조2천억 원), 9.1%]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250억 달러(약 33조2천억 원), 7.7%]

▲ 코카콜라[248억 달러(약 33조 원), 7.6%]

▲ 셰브런[216억 달러(약 28조7천억 원), 6.7%]

▲ 옥시덴털 페트롤리엄[132억 달러(약 17조5천억 원), 4.1%]

▲ 크래프트 하인즈[126억 달러(약 16조7천억 원), 3.9%]

▲ 무디스[75억 달러(약 10조 원), 2.3%]

▲ 액티비전 블리자드[42억 달러(약 5조6천억 원), 1.3%]

▲ HP[35억 달러(약 4조6천억 원), 1.1%]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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