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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美中 갈등은 기업에 악영향...경기침체로 많은 기업 파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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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 이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고조되는 긴장에 대해 “나는 이것이 모든 사람들의 우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나 2002년에 미국 시민이 되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이 대만을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공언한 지 1년 만에 나온 발언이다. 중국은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믿고 있다.

중국이 대만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머스크는 “중국의 공식 정책은 대만이 (중국에) 통합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속뜻을 읽을 필요가 없다”며 의도가 명백하다고 보았다.

이어 중국이 대만을 장악하려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머스크는 “그것이 그들의 정책이며, 나는 당신이 그들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한 중국의 대만 통제 움직임이 테슬라나 타 기업들에 나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중국 경제와 나머지 세계 경제는 결합된 쌍둥이와 같다”며 세계 경제의 악영향을 우려했다. 그는 “그것은 결합된 쌍둥이를 분리하려는 것과 같다”며 “이것이 상황의 심각성이다. 그리고 실제로 테슬라보다 다른 많은 회사들에게 더 나쁘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당신이 아이폰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 9월 중국에 대한 제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에서 아이폰 14를 조립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상하이에서 차량을 제조하고 캘리포니아, 텍사스 및 독일에서 다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머스크는 “중국에서 확장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몇 가지 제약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수요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테슬라가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데에 TSMC에 의존한다”고 언급했다. 애플 또한 마찬가지인 실정이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1년간 경기 침체로 많은 기업이 파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적어도 향후 12개월 동안은 거시 경제 수준에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슬라도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벗어나 있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테슬라는 좋은 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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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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