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국내외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12일 차바이오텍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미국과 호주 등 해외사업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차바이오텍 및 국내 종속회사의 매출과 이익 호조가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3월 일본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Astellas Pharma)의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 Astellas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와 3,200만달러(약 43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이 주요했다. 이 계약으로 반환 조건 없는 선지급금(Upfront Payment) 1500만달러(약 200억원)가 입금돼 모두 매출로 반영됐다.
차바이오텍은 사업부문에서 높은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을 실현해 자체 현금창출로 연구개발(R&D)를 지속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추가 파이프라인 확충 등 세포치료제 상업화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차바오이텍 관계자는 "국내사업은 지난 몇 년간 진행해온 마케팅 강화, 영업채널 확충 등 사업구조 혁신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미국, 호주 등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이 본격 진행될 경우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